수란트라를 처음 처방받았을 때 가장 헷갈렸던 건 '도대체 어떻게 발라야 하지?'였어요.
약국에서 약을 받아 들고 집에 오는 내내 검색만 했던 기억이 나요. '얼굴 전체에 발라야 하나?', '로션은 같이 발라도 되나?' 같은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저도 사용설명서와 피부과 전문의 설명을 찾아보고, 실제로 사용하면서 저만의 방법을 정하게 됐어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중심으로 말씀드릴게요.
📌 목차
- 사용설명서에는 이렇게 안내되어 있어요
- 저는 얼굴 전체에 충분한 양을, 하루 한 번 발랐어요
- 로션은 거의 같이 안 발랐어요
- 저는 붉은 부위만 바르지 않았고, 눈가는 최대한 피했어요
- 아침에는 바로 세안했어요
- 수란트라만 바른다고 끝은 아니었어요
- 가능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는 걸 추천드려요
- 정리하자면
사용설명서에는 이렇게 안내되어 있어요
수란트라 크림 사용설명서를 보면 이렇게 안내돼 있어요.
- 하루 1회 사용
- 완두콩 크기 정도의 양을 얼굴 전체에 도포
- 눈, 눈꺼풀, 입술, 입과 코 안쪽 점막은 피해서 사용
-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기
저도 처음에는 이 설명서를 먼저 읽고 시작했어요. 근데 막상 발라보면 '이게 완두콩 크기가 맞나?' 싶고, '이 양으로 얼굴 전체가 다 발릴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얼굴 전체에 펴 바르다 보면 생각보다 애매한 순간이 많더라고요.
저는 얼굴 전체에 충분한 양을, 하루 한 번 발랐어요
사용하면서는 피부과 전문의 박준홍 선생님의 설명도 참고했어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양으로 얼굴 전체에 충분히 펴 바르는 방법을 설명하셨는데, 저도 그 방법을 따라갔어요. 정확하게 양을 재지는 않았지만, 완두콩 크기보다는 조금 더 넉넉하게 썼던 것 같아요.
저는 로션을 바르듯 얼굴 전체에 얇고 고르게 펴 발랐어요.
그리고 저는 항상 저녁 세안 후 자기 전에 하루 한 번 발랐어요.
세안하고 물기를 가볍게 닦은 뒤 바로 발랐고, 눈가와 입술 주변은 최대한 피해서 발랐어요. 바른 뒤엔 손을 비누로 꼭 깨끗하게 씻었고요.
로션은 거의 같이 안 발랐어요
많은 분들이 "수란트라 바르고 로션도 발라야 하나요?"를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에요.
제 경우엔 대부분 로션을 따로 바르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수란트라만 발라도 피부가 어느 정도 촉촉하게 유지되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다만 볼이 유난히 건조했던 날은 수란트라를 바르고 5분 정도 지난 후에 볼 부분에만 크림을 아주 얇게 덧발랐어요. 그런데 그런 날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거의 대부분은 수란트라만 바르고 끝냈어요. 저한테는 수란트라만 바르는 게 가장 편했고, 피부도 안정적이었어요.
저는 붉은 부위만 바르지 않았고, 눈가는 최대한 피했어요
저는 처음부터 붉은 곳만 콕 집어서 바르지 않고, 얼굴 전체에 발랐어요. 사용설명서와 제가 참고했던 피부과 전문의 설명 모두 얼굴 전체에 사용하는 방향이었기 때문에, 저도 얼굴 전체에 발랐어요.
처음에는 얼굴까지만 발랐는데, 재발했을 때는 턱 아래까지 모낭염이 올라왔어요. 그때부터는 턱 밑이랑 귀밑으로 이어지는 볼 부분까지 같이 발랐어요.
그리고 저는 눈가를 피해서 발랐는데도 눈이 조금 시린 느낌이 있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눈 주변을 마지막에 피해서 바르는 등 여러 방법을 쓰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크게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엔 자기 직전에 바르고 바로 잠드는 방법이 저한테는 가장 편했어요.
저는 이렇게 했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침에는 바로 세안했어요
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세안했어요.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였어요.
어떤 날은 물세안만 했고, 어떤 날은 약산성 세안제로 정말 가볍게 세안하기도 했어요. 손도 비누로 깨끗하게 씻었고요.
수란트라만 바른다고 끝은 아니었어요
수란트라는 저에게 도움이 됐지만, 이것만 바른다고 주사피부염이 해결되는 만능 치료는 아니라고 느꼈어요.
저는 이 시기에 술도 거의 끊었고, 피부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어요. 각질 제거도 중단했고, 세안도 최대한 단순하게 바꾸면서 자극을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결국 저에게는 수란트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함께 이루어졌을 때 피부가 조금씩 안정됐던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는 걸 추천드려요
주사피부염은 원인이 하나만 있는 질환이 아니라고 알려져 있어요.
피부과 전문의 설명을 찾아보면 모낭충과 관련된 염증이 원인인 경우도 있고, 혈관이상이나 신경계 등 다른 요인이 함께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원래는 모낭충 검사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모낭충 검사를 하는 피부과를 찾기가 쉽지 않았고, 검색해봐도 대학병원 정도에서만 가능했어요.
그래서 저는 현실적으로 검사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수란트라를 먼저 처방받아 사용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잘 맞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저처럼 자의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치료를 시작하거나 중단하는 시점도 혼자 결정하기보다는 의료진과 상담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저는 수란트라를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얼굴 전체에 발랐어요. 로션은 대부분 따로 바르지 않았고, 세안도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했어요.
수란트라는 저에게 도움이 됐지만, 모든 주사피부염에 같은 방법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원인과 피부 상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의료진과 상담하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방법과 느꼈던 경험을 정리한 후기입니다.
처음 수란트라를 처방받고 어떻게 발라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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